본문 바로가기

Travel/Egypt

이집트 카이로 일식 맛집 야마타코 (이집트에서 아시아 음식, 일식이 그리울 때)

반응형

카이로엔 아시안 레스토랑이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중 맛이 괜찮은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배달하는 곳들은 대부분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곳이라 아시아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프리카에서 아시안 음식의 재료를 찾기가 쉽진 않을테지만 최소한의 이해는 있어야 비슷하게라도 요리를 할 수 있기 떄문이다. 심지어 가격도 비싸다면.. 더욱더 음식을 고를 때 신중해야 한다. 

 

야마타코는 카이로의 자말렉에 위치한 일식집으로 식당이름과 같이 타코가 메인이다. 그리고 식당 주인도 일본의 노신사 분이신데 친절하신 편이다. 일본인이 타코집을 운영하니 좀 더 믿음이 갔다. 이곳은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약 1-2년?전에 새로 오픈하였다.

 

 

구글맵을 보시고 찾아가시면 되는데, 위치가 조금 헷갈린다. 위 사진에 나오는 저 카페를 찾으면 야마타코 간판이 보인다. 귀여운 문어 표식이다. 실제로 매장이나 직원들이 저 문어느낌이 난다. 왜인진 가보시면 알 수 있음. (옷색깔 등..느낌이?)

 

 

저 카페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야마타코를 보실 수 있다. 

야마타코는 오후2시?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가셔야 한다.

이집트의 경우 점심시간이 늦은편이기도 하고 실제로 점심이란 개념도 잘 없다. 점심을 먹더라도 간단하게 먹거나 아점으로 빵같은걸 먹고 이후 늦은 저녁시간에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삼시세끼 문화를 가진 동양인 기준에선 오픈시간이 매우 늦은편이다.

 

메뉴

메뉴는 타코야키가 대표메뉴이며, 카츠동이나 라멘도 있다. 

가격대는 이정도면 저렴한 편이 아닌가? 한 메뉴당 7천원 정도라 보면되는데... 한국보단 훨씬 싸지만 이집트 현지 물가를 반영할 땐 조금 가격이 있는 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일본인이 조리하는 메뉴를 먹는 가격치고 매우 싸다. 

나는 가츠동, 타코야키(문어,새우), 라멘, 토마토주스를 먹어봤다.

저 메뉴판 앞에 계절메뉴도 있었는데, 그것도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01
내부시설

한 여름에 몇번 방문했었는데, 내부 시설은 굉장히 깔끔하다. 사장님이 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구글리뷰엔 덥다는 후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갔을땐 에어컨이 잘 작동하고 있었고 선풍기도 있어서 덥다는 생각을 해보진 못했다. 파리가 좀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집트는 어디를 가도 파리가 많기 떄문에 다른 식당들에 비하면 양반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식당이라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화장실도 깨끗하다. 

 

012
메뉴

타코야키는 이집트에서 먹을 수 있는 타코야키 중 당연코 1등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주문시 바로 조리를 시작하고 서빙이 되기 때문에 매우 뜨거운 상태로 나온다. 그리고 안에 새우, 문어 등 뭘 넣을질 선택할 수 있는데 둘다 맛있어서 난 둘다 먹는다. 이곳을 방문하면 타코야키는 꼭 시키여한다. 

 

라멘은 면이 계란면이다. 즉 실제 일본에서의 라멘을 기대하면 안된다. 국물은 육수가 아닌 간장국물 베이스로 기억한다. 계란면을 쓰시는 이유는 당연히 이곳에서 면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맛 자체가 나쁘거나 그렇진 않지만 일본에서 먹는 라멘을 상상하고 시키시면 실망하실 수 있다. 즉 기대치를 조금 낮추신다면 만족하실만 하다.

 

가츠동은 일단 위 고기를 소고기 기반의 돈까스 비슷한것을 이용하여 조리하시는데, 이 돈까스도 퀄이 막 좋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돼지고기를 구하기 힘든 이집트란 특수한 환경에서 선택하신 방법이실 것 같아서 이 또한 이해를 할 수 있으며, 이 고기부분과 아래 밥, 양념 등 조화를 이뤘을 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양도 매우 많은 편이라 남자 1인도 배부르게 먹는다. 일본이나 한국에서 먹는 가츠동과의 일치도는 약 80~90%정도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토마토 주스는 주문하면 바로 갈아서 주시는데, 가격대비 신선하고 괜찮다. 

 

가격이나 내부 분위기 친절도 등 여러부분을 봤을 때 일본음식이나 타코야키가 생각날 때 굳이!  자말렉까지 와서 충분히 방문해볼 수 있는 곳이다. 

뉴카이로에 이집트 현지인이 요리하는 약 15,000원짜리 전혀 라멘도 아닌데 라멘이라고 팔고 있는 곳에서 먹어보면 맛은 맛대로 없고(라멘이라고 하긴 하지만 자기마음대로 해석한 라멘) 가격은 일본,한국보다 비싸서 기분이 매우 나쁜데.. 그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이라 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kdrmA6JRwcN3m91t9

 

Yamatako · 13 Brazil St, Mohammed Mazhar, Zamalek, Cairo Governorate 4271044 이집트

13 Brazil St, Mohammed Mazhar, Zamalek, Cairo Governorate 4271044 이집트

www.googl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