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dy/Stock market

미국 필수 소비재 ETF - XLP 분석 (인플레이션 방어?)

반응형

안녕하세요. 페리클레스 입니다. 오늘은 미국 필수 소비재 섹터의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ETF를 소개하기 전, 먼저 이해해야할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계속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곧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https://www.ally.com/do-it-right/trends/weekly-viewpoint-january-22-2021-inflation-affect-on-portfolio/

제가 2010년엔 커피한잔을 1.25달러에 살 수 있었지만 2019년엔 1.59달러에 한잔을 살 수 있습니다. 이는 물가가 올라간 것이고 제가 2010년 1.25달러를 2019년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었으면 커피 한잔을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즉,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죠. 

이는 커피 한잔 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과거 짜장면 가격, 소주 한 병 가격 등.. 여러 방면에서 나타납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은 현 경제시스템에선 없을 수 없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돈은 적당히 계속 사회에 뿌려지며 흘러야하고 경제를 잘 돌아가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 인플레이션이 너무 커지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엄청난 돈이 시중에 뿌려졌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자본시장의 팽창 등 여러 경고음이 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합니다.

#필수소비재

필수소비재란 사람들이 꼭 사용해야할 제품들을 말합니다. 

https://seekingalpha.com/article/3965982-what-overvalued-consumer-staples-mean-for-dividend-investors

P&G에선 샴푸, 세제, 면도기 등 아무리 가격이 어느정도 오르더라도 필수적으로 삶에 필요한 제품들을 생산합니다. 펩시콜라, 코카콜라 또한 안 마시기 힘든(..저에겐 햄버거,치킨,피자와 함께 콜라를 안 먹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제품들을 생산합니다. 월마트, 코스트코는 물가가 조금 오르더라도 필수적인 상품들을 사러 방문할 수 밖에 없는 곳들 입니다. 

이런 필수적으로 삶에 필요한 제품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조금 오르더라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것들 입니다.  단, 독점적인 기업이어야 합니다. 대안이 있으면 가격을 올린 기업은 비난받고 외면받을 수 있습니다.

#XLP

XLP는 이런 미국의 대표적인 필수소비재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 입니다. S&P500기업중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성됩니다.

Title은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Fund입니다. 말 그대로 필수 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 모둠 입니다.

운용사는 이전에 소개했던 ETF인 XLK, XLV를 운용하는 State Street입니다. 98년부터 시작된 ETF이며 15조 가량의 자산규모입니다.

보수는 0.12%로 저렴한 편이고, 2.4%의 배당금을 분기별로 배분합니다.

etf.com

섹터를 보겠습니다. 대부분 음료, 개인판매, 음식 등 필수소비재, 경기방어주 관련 섹터들입니다. 

etf.com

Top10의 기업들을 보면 P&G, 코카콜라, 펩시, 월마트, 코스트코, 필립모리스, 알트리아 등 유명한 소비재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가중치가 70%를 넘으며 엄청난 비중을 차지합니다. 

#Performance

XLP ETF의 과거 성과를 보겠습니다.

etf.com

S&P500 ETF인 VOO와 비교해보았습니다. 배당금 제외 주가만 보자면 5년간 XLP는 58%, VOO는 133%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평균 대비 좋지않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portfoliovisualizer

배당금 포함한 성과입니다. 2011년 10,000달러를 투자했을때 VOO는 44,000달러, XLP는 32,000달러로 역시나 시장평균이 더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eekingalpha

배당금의 경우 2010년대비 2배이상 올라 1.69달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결론

XLP ETF는 필수소비재를 투자하는 방법 중 가장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어찌보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최근 시장평균대비 크게 뒤쳐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꼭 소비해야될 제품들을 생산하는 기업이긴 하지만 영향을 아주 안받지는 않겠지요, 제품을 생산할 때 원자재가격 또한 많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Utility기업들이 강세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원자재, Utility, Energy.. 쪽 ETF는 다음 기회에 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ally.com/do-it-right/trends/weekly-viewpoint-january-22-2021-inflation-affect-on-portfolio/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록 S&P500의 성과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그래프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올지 오지 않을진 예상할 수 없겠지만, 여러가지 대안들을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응형